[이데일리 양효석기자] LG파워콤이 작년 4분기중 당기순손실 322억원을 기록, 적자전환했다.
LG파워콤(045820)은 22일 `2008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은 3296억원으로 전기비 2.0%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전기비 93.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2008년도 연간 기준으로 매출 1조2738억원(전년비 15%↑), 영업이익 887억원(전년비 98%), 당기순이익 60억원(전년비 77%↓)을 기록했다.
LG파워콤은 4분기중 법인세 증가 뿐만 아니라 경기부진에 대비한 차입이 늘어나면서 이자비용부담도 늘어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이 전분기 2808억원에서 3268억원으로 16% 증가한 것이 영업이익 감소의 주원인으로 분석했다. LG파워콤은 이 기간중 판매수수료로 전기비 28% 증가한 1203억원을, 광고선전비로 51% 증가한 121억원을 각각 사용했다.
4분기중 초고속인터넷 순증 가입자는 13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른 시장점유율도 3분기 13.6%에서 4분기 14.3%(LG데이콤 포함)로 올라갔다.
한편, LG파워콤은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LG파워콤은 지난해 1조2737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4.8% 성장한 바 있다.
올해 시설투자는 4300억원으로 잡았다. 초고속인터넷가입자 목표는 260만명(LG데이콤 포함), 인터넷전화가입자 목표는 225만명(LG데이콤 포함)으로 설정했다.
LG파워콤은 "번호이동제 실시 및 와이파이(WiFi)·인터넷전화모뎀 등 단말 라인업 확대로 인터넷전화의 본원적 경쟁력이 확보될 것"이라며 "LG데이콤과의 TPS 결합상품 마케팅에 따른 인터넷전화 및 IPTV 가입자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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