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달러 약세’ 용인…환율 1420원대로 낙폭 확대[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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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I 2026.01.28 08:20:35

역외 1427.4원…17.15원 하락 출발 전망
새벽 2시 마감가 1437.5원
美연방정부 셧다운 우려·트럼프 ‘약달러’ 발언
달러인덱스 95로 급락, 엔화도 152엔대로 강세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20원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엔화 강세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트럼프의 달러 약세 용인 발언 등으로 환율은 큰 폭으로 급락이 전망된다.

사진=AP연합뉴스
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27.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46.2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7.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437.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8.75원 내렸다.

미국 민주당은 미네소타주 강경 이민 단속, 자국민 사망 파장이 커지자 국토안보부 예산 삭감을 요구하며 지출 패키지에 동의하지 않겠다고 행정부를 압박했다. 이에 연방정부 셧다운이 재개될 수 있다는 진단이 화두로 부상해 달러 약세를 자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간밤 기자회견에서 달러지수 하락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추가적으로 더 하락하길 원하냐는 질문에는 요요처럼 등락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달러 약세를 용인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달러인덱스는 95까지 급락했다.

엔화는 강세를 나타내며 달러 약세를 지지했다. 가타야마 일본 재무상이 필요시 미국과 공조해 외환시장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까지 떨어졌다. 옵션시장도 엔화 강세에 베팅하는 움직임이 강해지며 달러·엔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이날 급격한 글로벌 달러화 약세와 엔화 강세로 인해 환율은 하락 속도가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역내 실수요 저가매수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환전을 담당하는 증권사 수급과 환율 하락 시 공격적인 매수대응으로 일관하는 수입업체 결제는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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