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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CVC 활성화 토론회에 참석해 “CVC(활성화를 위하 규제를 완화하는 것)는 대단히 논쟁적인 일”이라며 “벤처투자 활성화와 금산분리 원칙을 지킬 수 있는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를 활성화해 벤처기업을 육성하자는데 반대할 사람은 없으며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벤처투자가 금산분리 원칙에 막혀있으나 이 역시 어렵게 합의해 제도화한 만큼 원칙을 지키면서 벤처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대기업 지주회사는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상호개입을 차단하는 금산분리 원칙 때문에 CVC를 보유할 수 없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들어 ‘배달의 민족’ ‘여기 어때’ 등 국내 벤처기업이 외국자본에 매각되는 사례가 발생하자 국내 대기업 자본의 중소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CVC 활성화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