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은 이날 영상 축사를 통해 “1945년 9월, 남북 간 철도운행이 중단된 이후에도 우리는 부산역, 서울역에서 출발한 우리의 기차가 대륙을 향해 달리는 꿈을 결코 포기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제철도협력기구 사장단회의는 동유럽과 아시아 간 철도 대표들이 한데 모이는 자리로 대륙철도의 UN총회로 불린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국제철도협력기구에 가입했으며, 가입 후 첫 회의가 이날 서울에서 열렸다.
문 대통령은 “국제철도협력기구는 1956년 설립 이래 국제운송협정과 표준을 제정해왔고 평화와 공동번영에도 크게 기여해왔다”며 “참여하고 있는 29개 회원국과 52개 철도회사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는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해 베를린에 도착했다”며 “그 시대 한국인들은 철도로 중국, 러시아, 유럽까지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1945년 9월, 남북 간 철도운행이 중단된 이후에도 우리는 부산역, 서울역에서 출발한 우리의 기차가 대륙을 향해 달리는 꿈을 결코 포기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저와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남북 철도를 연결하고 현대화하기로 합의했다”며 “또한 저는 동북아시아 6개국과 미국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가 철도를 통해 항구적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동아시아 철도공동체’가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를 구축하고 나아가 다자평화안보체제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남북 철도를 다시 잇는 노력은 유라시아 ‘철의 실크로드’를 완성하는 마침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관심을 갖고 함께해 준다면 한반도 평화는 물론이며,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도 앞당겨질 것”이라며 “여러분이 열차로 대한민국을 다시 방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