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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급감에 명퇴까지…40·50세대 반 이상 “준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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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경 기자I 2018.12.21 13:30:54

40대 퇴직 후 소득, 한 달에 284만원 감소
직장인 출신 자영업자 月사업소득 301만원
…샐러리맨 시절 때보다 19만원 낮아져
50대 은퇴 뒤 예상소득 147만원…필요 생활비의 ‘61%’ 불과

[자료=신한은행 모바일 플랫폼 쏠(SOL)]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30대부터 찾아오는 소득 급감에 이제는 만 40세면 어김없이 명예퇴직 신청 대상자에 이름을 올린다. 경기 침체 속에서 구조조정으로 은퇴시기가 빨라진 40·50세대의 절반 이상이 ‘준비 없는 은퇴’를 맞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빅데이터센터에서 지난 9월부터 3개월여에 걸쳐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9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수록될 7가지 핵심 이슈를 21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기혼 가구의 57%에서 ‘가구소득 급감’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득 급감을 경험한 평균 연령은 40.2세로 40대가 32%를 차지했다. 30대는 38%로 40대 보다 6.0%포인트 높아 ‘가구소득 급감’ 경험은 30대부터 찾아왔다. 30·40세대가 전체의 70%로 소득 급감을 겪는 10명 중 7명이 30~40대였다.

40대 소득 급감 이유는 퇴직 및 실직이 38%로 가장 많았고 경기 침체로 인한 임금 감소가 29%로 뒤를 이었다. 40대 소득급감 사유는 △본인 또는 배우자 퇴직·실직(38%) △경기 침체로 인한 임금 삭감 및 매출 감소(29%) △사업 실패(13%) △이직(12%) △계약직 전환(6%) △기타(3%)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30대의 소득급감 사유는 본인 또는 배우자 퇴직·실직이 50%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다니던 회사에서 명예퇴직을 한 40대 직장인의 소득 급감 금액은 평균 월(月) 256만원으로 본인 및 배우자 실직으로 인한 경우가 28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소득 급감을 경험한 40대 가구의 55%는 소득 급감을 사전에 준비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출신 자영업자는 사업 소득이 월 301만원으로 봉급생활자 시기의 월급 320만원과 비교하면 19만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자료=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
50대 은퇴 임박자의 노후 준비도 문제가 제기됐다. 은퇴 후 예상 월소득은 147만원으로 은퇴 후 필요한 생활비 242만원의 61% 수준에 불과했다. 50대 이상 경제활동자 가운데 13%는 3년 내 은퇴 예정이나, 51%는 특별한 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매월 지출액은 282만원이나 은퇴 후 242만원으로 40만원 감소가 예측됐다. 다른 항목은 모두 지출을 줄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의료비(12만원) △여가활동(9만원) △가사서비스(1만원)는 지출 금액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은퇴 전까지 노후자금 확보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는 다른 회사들과 다르게 조사 결과물을 내·외부 빅데이터와 접목해 활용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는 신한은행 대표 모바일 플랫폼인 쏠(SOL) 가입자라면 누구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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