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라젠(215600)이 반등하고 있다. 최근 가파른 상승 뒤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던 신라젠이 신장암 치료제 개발 기대로 다시 오름세다.
29일 오전 11시34분 신라젠은 전날보다 5.59% 오른 4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임상정보 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신라젠과 리제네론은 18세 이상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1상 디자인을 최근 공개했다.
환자 89명을 대상으로 내년 1월 환자모집에 들어가 2020년 4월 임상을 마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임상은 신라젠의 바이러스 항암제 ‘펙사벡’과 리제네론 항암제 ‘REGN2810’를 교차 투여한 환자군과 REGN2810 단톡 투여 환자군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환자 정맥 투여를 고려했다가 종양 내 투여를 병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미국의 2015년 간암 발병자 수는 3만2000명 수준이지만, 신장암은 연간 6만2000명 이 발병했다. 전 세계 신장암 치료제 시장은 2013년 기준으로 간암의 3배가 넘는 3조원에 달한다.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6.6%의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으로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신라젠 측은 설명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러스 항암제 펙사벡(Pexa-Vec)은 간암 환자 대상 글로벌 3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사노피 계열사인 리제네론과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PD-1 저해제(REGN2810)와 병용요법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며 “올해 중으로 글로벌 임상 1/2상 진입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REGN2810은 현재 편평상피암(squamous cell carcinoma) 임상 2상 단계에 있는 물질”이라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됐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