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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팝아티스트 마리킴이 내년 2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 0914에서 개인전 ‘파리지엔느의 삶’을 연다.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863년 창간한 프랑스 주간지 ‘라 비 파리지엔느’(La Vie Parisienne·‘파리지엔느의 삶’이라는 뜻)에서 제목을 가져왔다. ‘라 비 파리지엔느’는 당대 유명 작가의 일러스트레이션을 표지로 사용해 프랑스의 유행을 선도한 잡지로 꼽힌다.
마리킴은 패션 아이콘인 코코 샤넬, 노벨상을 받은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 프랑스 전쟁영웅 잔다르크를 비롯해 루이 15세의 총애를 받은 마담 퐁파두르 등 프랑스 내 역사적 인물을 특유의 캐릭터인 ‘이이돌’에 녹인 1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마리킴은 2007년부터 큰 눈망울을 가진 ‘아이돌’ 캐릭터를 주제로 한 팝아트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2011년 가수 2NE1의 앨범 표지와 뮤직비디오를 연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