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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유학생 선발 확대···학·석사 통합과정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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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영 기자I 2016.07.28 11:30:00

국내 학생 수 감소 타개책으로 대학원 규제 완화
경영·IT·디자인 등 전문대학원 학·석사 과정 도입
재직자 위해 전문대학원 야간·주말 수업 자율화

국내 대학원 외국인 유학생 수 연도별 변화(자료: 교육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학원 외국인 유학생 선발이 확대되고 전문대학원에서 5년 단위의 학·석사 통합과정이 도입된다. 일부 상위권 대학에서는 학부 정원을 1명 줄이는 대신 석사과정 1명을 늘릴 수 있는 정원 조정이 가능해진다.

인증 통과 대학원 유학생 정원 외 선발 자율로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대학원 제도개선 방안’을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유학생 유치·관리 인증제(교육국제화 역량 인증제로 개편 예정)’를 통과한 대학원은 ‘정원 외 외국인 유학생 선발’을 자율적으로 확대할 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교육부 지침인 대학원 정원 조정·설치 기준에 따라 정원의 10%까지만 정원 외 유학생 선발이 가능했다.

이는 국내 학생 수 감소와 대학원 학생 부족 등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8월 발표한 ‘2015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유학생 수는 전년(8만4891명)대비 6441명(7.6%) 증가한 9만1332명을 기록했다. 반면 4년제 대학을 포함한 국내 고등교육기관 입학자 수는 2012년 81만7000명에서 2015년 77만4611명으로 4만 명 넘게 감소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내 대학원이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토록 하기 위해 정원 외 선발을 자율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학생 수는 해마다 감소하는 데 반해 외국인들의 국내 대학원 유학 수요는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대학원 석사과정의 국내 유학생 수는 2011년 1만4516명에서 지난해 1만6441명으로, 박사과정은 같은 기간 4496명에서 6326명으로 증가했다.

‘한국형 그랑제꼴’ 전문대학원 학석사과정 도입

경영·복지·정보통신(IT)·에너지·디자인·문화콘텐츠 분야의 전문대학원에는 학·석사 통합과정이 도입된다. 대학 입학 후 5년 만에 석사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 정치·행정·경영·공학 분야에서 5년 만에 석사급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프랑스의 ‘그랑제꼴(Grandes Ecoles)’을 벤치마킹했다.

전문대학원과 관련한 각종 규제도 풀어준다. 지금까지는 전문대학원을 설치한 대학은 동일한 분야에서 학부를 운영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전문대학원과 학부를 동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전문대학원을 설치하려는 대학은 교육부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학부 정원을 조정한 만큼 전문대학 신설도 가능해진다.

주간과정 중심의 수업방식도 다양화된다. 지금까진 대학원 수업의 3분의 2 이상을 평일 저녁 7시 이전에 끝내도록 제한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야간이나 주말과정 운영도 가능하다. 재직자나 평생학습자도 전문대학원에 진학, 일·학업을 병행할 수 있게 규제를 풀어준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석사급 이공계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는 산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조치”라며 “전문분야에서 학부와 대학원이 연계돼 교육을 하면 산업 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대학원 졸업생의 취업률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학부와 대학원 간 정원 조정도 일부 완화된다. 대학구조개혁 평가 상위권 대학에 한 해 학부정원 1명을 줄이는 대신 석사과정 정원 1명을 늘릴 수 있게 했다. 지금까지는 학부 정원을 3명 줄여야 석사정원 2명 증원이 가능했다.

또 학부와 석사정원을 아무리 줄여도 박사정원은 늘릴 수 없었지만 상위권 대학에 한 해 석사 2명을 줄이는 대신 박사 1명을 늘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학부 정원이 비대해진 일부 상위권 대학이 대학원 정원을 늘려 연구역량을 강화토록 하겠다는 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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