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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총리 “남북통일 시대 준비에 배전의 노력”

피용익 기자I 2015.11.23 11:27:05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3일 “정부는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남북통일의 시대를 준비해 나가는 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연평도 포격도발 5주기 행사 추모사를 통해 “정부는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 질서를 구축하고 평화통일의 문을 열기 위한 실질적인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로 목숨을 잃은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그리고 민간인 희생자 김치백·배복철 씨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과 부상자들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안보가 이처럼 엄중한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굳건한 안보태세”라며 “정부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 국민의 안전과 평화가 위협받지 않도록 강력한 방위역량을 갖추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우리는 지금까지 행해졌던 북한의 도발을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70년째 지속되고 있는 남북분단을 극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특히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확고한 대응과 더불어 국민의 단합된 의지는 남북 관계의 새로운 문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꽃다운 젊음을 바친 호국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다시 한 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추모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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