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정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반등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에쓰오일(S-OIL(010950))은 전년비 적자전환한 3분기 영업이익에도 불구,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후 1시13분 현재 에쓰오일은 전 거래일 대비 6.63%(2600원) 오른 4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 역시 5.66%(4600원) 상승한 8만5900원, GS(078930)도 1.95%(800원) 뛴 4만18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에쓰오일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395억8200만 원을 기록,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6% 감소한 7조2679억3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적자전환해 순손실 1114억2200만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동안 실적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이미 반영된데다 국제유가 반등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오히려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WTI 가격의 80달러 이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사우디 공급량 감소 영향 등 국제 유가 반등 기대감 높아지면서 정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에쓰오일 "국제유가 현재 바닥..추가 하락 가능성 낮아"
☞'유가 하락 여파' 에쓰오일, 두 분기 연속 영업적자(상보)
☞에쓰오일, 3Q 영업손실 395억..전년比 적자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