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안철수 의원은 17.3%로 2위를 차지했다. 정몽준 의원과의 격차는 3.2%p다. 안 의원은 6·15, 10·4선언 등의 정강정책 배제 가능성 보도 이후 지지율이 주 후반 크게 하락했다.
이어 김무성 의원 7.9%, 김문수 지사 5.1%, 손학규 고문 4.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3월 둘째 주 주간집계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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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56주차 지지율은 61.6%로, 1주일 전(59.0%) 대비 2.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주간집계상으로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했다. 규제 개혁 관련 끝장토론 등 규제 개혁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2%p 감소한 29.8%로, 지난 9월 이후 27주 만에 20%대로 내려갔다.
정강정책을 두고 내홍에 빠진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이 계속 하락해 새누리당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1.4%p 상승한 49.6%, 새정치민주연합은 2.4%p 하락한 34.8%를 기록, 양당 격차는 14.8%p로 증가했다. 지난주 격차 9.5%p에 비해 5.3%p 더 벌어진 것. 이어 정의당이 1.4%, 통합진보당 1.2%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12.4%로 나타났다.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투표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는지’ 질문한 문항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48.1%,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32.1%를 기록, 양당 격차가 16.0%p 격차로 더 크게 벌어졌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양측 간에 노선 갈등이 불거지면서 표심 이완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새누리당 45.9%, 새정치민주연합 37.3%로, 새누리당이 8.6%p 높았고, 경기/인천은 새누리당 45.3%, 새정치민주연합 34.3%로 새누리당이 10.9%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 집계는 3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 2.0%p, 응답률은 6.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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