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올해 노벨 평화상은 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수상했다.
스웨덴 노벨상 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OPCW이 올해 시리아 정부군에 의해 신경가스를 사용한 민간인 학살사태가 터지자 현지 정권의 화학무기 해체에 앞장섰다며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노벨 평화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OPCW는 지난달 30일부터 시리아에 현장조사단을 파견에 현지 화학무기 현황을 조사하고 현재 화학무기 헤체작업을 펼치고 있다. OPWC는 약 1000톤으로 추정되는 시리아의 사린가스 등 화학무기에 대한 해체작업을 2014년 6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OPCW는1993년 체결된 화학무기 금지협약의 이행을 위해 1997년 창설됐다. OPCW는 비인도적 무기인 화학무기 확산을 막고 일정기간 내 완전히 폐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OPWC는 189개국이 가입해 있으며 한국도 가입돼 있다.
노벨 평화상은 지난해 유럽연합(EU) 이어 올해에도 단체가 수상하게 됐다. 노벨 평화상은 사람 외에도 단체가 수상할 수도 있다.
▶ 관련기사 ◀
☞ 노벨평화상 수상한 '화학무기금지기구'는
☞ 앨리스 먼로, 역대 노벨문학상 13번째 여성 수상자
☞ 올해 노벨상도 유대인 강세..수상자 8명중 6명
☞ 올해 노벨화학상 카플러스 등 3명.."실험없이 분자 반응 예측"
☞ 2013 노벨 물리학상 힉스·앙글레르 공동 수상 (상보)
☞ 노벨 생리의학상에 로스먼·셰크먼·쥐트호프(종합)
☞ "노벨상, 대부분 패러다임 전환형..미래형 투자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