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올해 중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2일 `신용 전망: 중국의 용이 올해 연착륙하다.`란 보고서에서 "유럽 재정위기와 부진한 미국 경제 회복세가 수요를 줄이면서 중국의 수출주도 경제를 끌어내리고 있다"며 "이 때문에 중국은 지난해 9.2% 성장에 그쳤다"고 밝혔다.
S&P는 "중국 경제 성장세가 올해는 8%대로 더 둔화할 것으로 본다"며 "7%대의 중간 착륙(medium landing)을 할 확률은 4분의 1가량 되며 5%대 성장의 경착륙 가능성은 10분의 1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P는 "중국의 여러 산업이 마지막 두 가지 시나리오의 침체 영향을 다양하게 경험할 것으로 보이며 분야에 따라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도 있지만, 등급에 이상이 전혀 없을 수도 있다"며 "부동산과 지방 정부가 가장 많은 침체를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