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펀드판매 행태 불량..`낙제점`

구경민 기자I 2010.08.17 18:15:15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한양증권의 펀드판매 행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은 건전한 펀드 판매관행 정착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판매사들에 대한 `미스터리쇼핑`(6월7일~7월6일)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미스터리쇼핑이란 외부전문기관 및 금감원 직원이 고객신분으로 펀드판매회사 영업점을 방문해  판매과정을 점검하는 방법이다.

은행 16개사(270개 점포), 증권 19개사(330개 점포)등 총 35개사 600개 점포를 대상으로 한 평가 결과, 전체 평균점수가 82.1점(100점 만점)으로 지난해 하반기(67.4점) 대비 14.7점 상승했다.

80점 이상 받은 우수 금융사는 삼성증권(016360), 하나은행 등 23개사였으며 60~79점 이하인 금융사는 한화증권(003530), 대우증권(006800) 등 11개사로 조사됐다. 반면 한양증권(001750)은 60점 미만으로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60점 미만 회사는 한양증권이 유일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미흡 또는 보통 평가를 받았던 23개사 중 17개사가 우수 평가를 받은 것은 판매회사들이 그간 펀드 판매관행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결과"라며 "이번에 처음으로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한 5개 중ㆍ소형 판매회사의 평가결과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이들의 판매관행 개선 노력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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