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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로는 사용률 50% 미만 과제 비중이 △2022년 66.7%(1356건 중 905건) △2023년 74.1%(703건 중 521건) △2024년 81.0%(706건 중 572건) △2025년 71.5%(620건 중 443건)를 기록했다. 2026년 역시 제출 시점 기준 478건 중 73.2%(350건)가 사용률 5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고성능 컴퓨팅 지원사업은 고가의 연산자원을 자체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벤처기업과 연구기관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AI 모델 개발 과정상 데이터 준비, 학습, 검증 등 단계에 따라 GPU 사용량이 변동될 수 있어 단순 사용률만으로 예산 낭비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과제별 실제 수요와 활용 현황을 밀착 관리해 자원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려야 한다는 시각이 늘고 있다.
다만 최근 정부와 NIPA의 관리 체계 개선 시도로 GPU 활용 현황은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6년 정부 GPU 운영현황 분석 결과, 월평균 활용률은 지난 3월 26.8%에서 9월 51.5%로 대폭 개선됐다. 같은 기간 활용률 20% 미만인 저활용 과제 비중도 52.3%에서 9.5%로 대폭 줄었다.
NIPA는 현재 주 단위 모니터링을 실시해 활용 저조 과제에 컨설팅과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전문가 심의를 거쳐 자원을 회수·재배분하는 등 엄격한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과 국회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GPU 지원 성과를 단순 ‘자원 공급량’이나 ‘이용 실적’에만 두지 말고, 지원을 받은 기업의 실제 기술 개발, 매출 증대, 투자 유치 등 정량적 성장 성과와 연계해 평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준호 의원은 “AI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체 인프라 확보가 어려운 중소·벤처기업에 GPU 자원을 지원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며 “정부가 모니터링과 기술지원 등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 의원은 “앞으로도 현장 수요에 맞춘 효율적 자원 배분을 지속하는 동시에, 지원이 기업의 실제 사업화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성과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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