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관세를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집중되는 시점에서 단기적으로 박스권 하단 테스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3220선을 돌파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로 3200선 안착에 실패했다. 전일 미국증시 약세가 아시아 증시 전반으로 번지면서 외국인 투자심리가 약화됐고, 한국, 일본, 대만 등 주요 시장이 시초가에 고점을 기록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이 연구원은 “8거래일 연속 이어지던 외국인 매수가 멈추자 고점에서의 힘의 균형이 무너졌고, 단숨에 3150대까지 밀렸으나 3150~3220 박스권 하단에서 지지력을 확인하며 316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며 “반도체, 원자력, 전력기기, 방산 등 주도주 차익실현이 강하게 나타나는 등 순환매 장세”라고 말했다.
8월 관세협상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베센트 재무장관이 8월1일 관세 데드라인에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고, 최근 백악관 인사들과의 관세 강행 시나리오까지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협상이 불발될 경우, 일부 EU 회원국에서 보복관세 및 미국 기업 세금, 투자 제한, 시장 접근 제한 등을 거론하면서 교역 갈등 우려가 극대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에서도 25일 예정된 한미 2+2 통상협의를 앞두고, 8월 상호 관세(25%) 도입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형국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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