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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 지상에 언급되는 ‘착한 2등 전략’과 관련해서 김 예비후보는 부인했다. 그는 “(목표는) 1등 하는 것”이라면서 “저는 착한 2등을 하려고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1등을 해서 제대로 된 대한민국, 새로운 제7공화국으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가장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이기기 위해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본선 경쟁력을 들었다. 그는 “제가 나가면 본선 경쟁력이 가장 강할 것”이라면서 “경제 위기를 해결할 경제전문가, 글로벌 경험이 가장 많은 사람, 또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국민 통합을 이룰 사람 등 이 면에서 본선 경쟁력이 가장 있는 후보다는 점을 말씀 드린다”고 했다.
경제 대통령을 자처하는 김 예비후보는 ‘기회 경제의 빅딜’을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꼽았다. 그는 “저는 경제 공약의 큰 지붕을 ‘경제 대연정’으로 실었다”면서 “지금의 한 두 가지 정책으로 이 문제를 풀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노동자, 정부 간의 ‘삼각 빅딜’이 있어야 우리 경제의 판을 바꿀 수 있다”면서 “기업에는 보다 많은 투자를 할 수 있게끔, 노동자에게는 유연성을 허용하도록, 정부는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서 3자 간 빅딜을 통한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겠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의 기본 소득론이 오락가락한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 김 예비후보는 “일단 정책에 있어서 가장 안 좋은 것이 일관성을 잃고 예측가능성을 해치는 것”이라면서 “기본소득이 맞냐, 틀리냐를 차치하고라도 지금 이 같은 정책을 오락가락하면서 일관성을 잃고 예측 가능성을 없애는 것이 대단히 안 좋다는 측면에서 비판적으로 얘기한 적이 있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채 계승자가 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 “노무현 대통령의 유산은 우리 당원과 국민께 돌리고 싶다”면서도 “노 대통령께서 개헌하겠다는 것을 못했고, 국토균형발전을 제대로 하겠다는 것을 아직 못했다. 이런 부채를 계승해서 제가 꼭 성취하고 말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