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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시즌 1과 달리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캐릭터와 크리처가 다수 등장할 것을 예고해 많은 기대를 모았다.
박기도 M83 3D본부 실장은 “스위트홈 시즌 1에서 특수 분장과 로봇을 다수 사용한 반면, 시즌 2에서는 VFX만으로 그려낸 크리처들이 대부분을 차지해 작업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다”며 “특히 대사가 없는 크리처들의 표정을 통해 나타나는 감정을 정교하게 표현하기 위한 작업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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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정 대표는 “최근 한국 드라마에 적용되고 있는 VFX 기술은 과거와 달리 큰 발전을 이루며 다양한 장르와 콘텐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M83은 ‘스위트홈’ 시즌2를 통해 K-콘텐츠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데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등장인물에 적용할 수 있는 딥페이크(Deepfake) 기술과 같은 AI 기반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활용을 언급하며 “진보된 기술을 통해 앞으로 더욱 많은 작품에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감동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태정 시각효과 감독은 “현수의 부딪히는 감정들을 날개의 움직임에 표현했다”며 “현수의 ‘진화된 날개’와 상욱의 ‘진화된 촉수’가 맞붙을 처절한 싸움도 궁금하게 했다. 이 외에도 괴물들에 맞서는 수호대가 벌이는 카 액션, 추격신, 폭발신, 총격신 등 괴물이 집어삼킨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 시퀀스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함께 의견을 전했다.
한편, M83은 2022년에 화제가 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을 비롯, 영화 ‘승리호’, 드라마 ‘빈센조’ 및 ‘방과후 전쟁활동’ 등 다수의 대작들을 탄생시킨 바 있다. 곧 개봉하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에도 메인 VFX 스튜디오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