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동주민센터처럼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실내 공간에 조성하는 그린힐링오피스는 벽면, 파티션 등 실내 자투리 공간이 바이오월, 파티션 화분 등을 배치한다. 아이비, 틸란드시아, 스킨답서스, 넉줄고사리 같이 공기질 개선 효과가 있는 실내식물을 심거나 둔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정보통신기술(ICT) 센서를 통해 실내 공기질을 측정·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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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실내용 식물재배 환경제어기술을 적용한 실내텃밭인 ‘실내용 3단 식물재배기’ 보급도 시작한다. 실내용 식물재배기는 식물 광합성에 필요한 빛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영양분은 양액으로 공급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채소를 재배할 수 있다. 3단으로 돼 있어 좁은 면적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설치가 가능하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빛, 온·습도 같은 재배환경을 제어할 수 있다.
시는 단순히 물리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예 관련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유지관리를 지원한다. 식물재배, 미래농업기술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해 시범사업의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도시농업전문가, 도시농업관리사 등 관련 전문가가 식물재배 방법과 활용법을 알려주고, 원예 동아리 활동에 대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새로운 도시농업 모델로 청정한 실내 환경을 만드는 그린힐링오피스 조성과 미래 농업기술교육 및 안전먹거리 생산을 위한 식물재배기 보급 시범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많이 확대·보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