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가 올해 정부물품관리를 가장 잘한 기관으로 선정됐다.
조달청은 1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올해 1954개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물품관리 종합평가 결과에 따른 우수기관과 유공 공무원에 대한 포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물품관리 종합평가에서는 정보시스템을 활용한 물품관리, 정부물품 공동활용 활성화, 내용연수 연장사용 등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 향상과 예산을 절감한 4개 우수기관과 24명의 유공 공무원을 선정했다.
이 중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는 정보자원관리시스템을 독자 개발해 전산장비 등 1만 4400여개의 정보자산 생애주기를 효과적으로 관리한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서울 성북경찰서는 미사용 물품의 부서간 사용전환 등 물품의 재활용으로 예산을 절감했고, 18개 평가지표 중 재물조사 등 9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대통령 개인 표창을 수상한 국립농업과학원 유공 공무원은 내용연수 연장사용 및 3000만원 이상 고가 실험장비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공동활용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영세 한약 제조업체의 품질검사 지원을 위한 개방형 시험실 운영으로 현재까지 36개 업체가 무상으로 3만 2000건의 한약재 품질검사를 하도록 지원했다.
또 관세청은 공용차량의 효율적 관리와 활용을 위해 ‘관세청 공용차량 종합관리시스템’을 의무 사용, 보유 차량의 사용 효율을 극대화해 지난해 기준 18억원의 예산을 절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조달청은 정부기관이 보유한 18조 5000억원(1340만점) 규모의 주요 물품의 효율적 관리와 예산절감을 위해 2005년부터 정부 물품관리 종합평가제도를 도입, 우수기관과 유공공무원에게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내년에는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보유한 사무용 시설과 물품 등을 유휴 시간에 국민이 이용하고 기관간 공동활용할 수 있는 정부시스템을 오픈하는 한편 RFID물품관리시스템도 전면 재구축할 예정”이라며 “물품을 효과적으로 취득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행정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국가재정을 절감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