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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중·소형 매매전문업체 리얼티코리아에 따르면 올 2분기 중·소형 빌딩 거래 건수는 259건, 거래금액은 1조 6232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거래 금액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 거래 금액은 총 3조 1800억원이다. 이는 2014년 이후 최대치다.
금액대별로 보면 50억~100억대 빌딩 거래가 70건, 47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0억원 이상 빌딩 거래(4400억원)가 두번째로 많았다. 200억원 이상 빌딩 거래의 경우 올 2분기 거래 건수는 10건으로 가장 작지만 거래 금액으로 따지면 같은 기간 157건의 거래가 이뤄진 50억 이하 빌딩(4100억원)보다 거래 규모가 크다. 100억~200억 빌딩 거래는 올 2분기 22건 이뤄졌으며 거래 금액은 3000억원에 달했다.
올 2분기 이뤄진 거래 259건 중 매수자가 ‘개인’인 경우는 176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68%를 차지했다. ‘법인’이 매수자인 경우는 80건, 기타 유형 매수는 3건이었다. 그동안 법인 매수율은 전체 거래량의 25% 안팎이었다. 그러나 이번 분기에는 6%포인트 가량 늘어 법인 매수세의 약진 현상이 돋보였다.
개인들은 주로 상대적으로 금액이 저렴한 50억원 이하 빌딩에 집중돼 있다. 올 2분기 50억원 이하 빌딩 거래(157건) 중 개인이 매수한 경우는 124건으로 약 80%에 달한다. 반면 100억원 이상 거래부터는 법인 거래량이 개인을 추월해 ‘100억~200억원’ 구간에서는 약 4.25배, ‘200억원 이상’ 구간에서는 2.3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이 투자하는 빌딩은 주로 강남권에 분포해 있다. 올 2분기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했던 지역은 강남구로 45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어 서초(13건)·송파구(12건) 순이었다. 마포구와 용산구도 각각 11건, 7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법인 측 투자 선호 지역 역시 강남구(16건)가 가장 많다. 이어 서초(5건)·광진(5건)·송파(4건)·용산구(4건)이었다. 올 2분기에는 법인 선호 투자지역이었던 마포구가 제외되고 광진구가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끌었다. 구의동에서 전층 독서실로 운영 중인 건물과 어린이대공원 인근 대로변의 화양동 빌딩이 대표적인 매각 사례로 꼽혔다.
문소임 리얼티코리아 수석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여파로 국내 대출금리가 최근 1~2개월간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며 “그럼에도 지난해 4분기부터 하락하던 거래 건수가 이번 분기를 기점으로 다시 상승하는 등 지난해 2분기부터는 분기별 거래량이 200건 이상을 지속적으로 넘어서고 있어 앞으로도 거래량은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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