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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콘텐츠는 창조경제의 핵심부분입니다. 빛마루를 디지털방송콘텐츠 진흥의 요람으로 키우겠습니다.”
중소 프로그램제작사(PP)와 독립제작사의 방송제작 산실이 될 ‘빛마루’가 모습을 드러냈다. 제작 여건이 어려워 콘텐츠를 마음껏 양산하기 힘든 제작사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경기도 일산시 ‘빛마루(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9월말 정식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소제작사 콘텐츠 제작 원스톱 지원
빛마루는 중소PP와 독립제작사를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 편집, 송출, 유통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원스톱 복합 시설이다.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은 우선순위에서 제외된다. 상대적으로 여건이 부족한 중소PP와 독립제작사의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돕기 위해서다
스튜디오는 500평형의 대형과 300평형의 중형이 각각 1개씩 있고, 150평 소형도 4개를 갖추고 있다. 대형 스튜디오는 드라마 제작도 가능하다는 게 빌마루 측의 설명이다. 이외 세트제작실과 창고 등이 있어 장기간 시리즈물 촬영도 가능하다. 대형 스튜디오는 1일 9시간 이용 기준으로 약 340만원 정도이고, 소형은 160만원선에서 대여할 수 있다.
아직까지 고화질(UHD) 카메라는 갖추지 못했다. 빛마루측은 차후 준비해 UHD상용화 일정에 맞춰 내년부터 UHD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 종합편집실, 개인편집실, CG실, 녹음실도 갖춰있어, 스튜디오에서 찍은 영상물 편집도 바로 가능하다. 최종 제작된 영상물은 주조정실에서 바로 송출도 할 수 있다. 현재 HD 15개채널을 송출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고 있다.
또 스포츠나 야외 촬영이 필요할 경우 19톤 대형(1개) 5톤 중형(1개) 등을 빌릴 수 있고, 이외 아카이브를 통해 방송콘텐츠를 저장하고 온라인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도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이용료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대략 상암동의 디지털매직스테이션(DMS)이나 사설시설보다 10~20% 싼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시장가격을 교란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을 더 낮추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용 신청은 당분간 오프라인 방식으로 이뤄지며, 중소제작사에 우선권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되면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호교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 운영단장은 “일단 올해에는 가동률 20%를 목표로 출발해 내년에는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면서 ‘2016년에는 80%까지 올려 흑자로 돌아서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미래부-문체부 공동 운영, 사후 관리는 외주
빛마루는 미래부와 문체부가 공동 운영한다. 이는 미래부의 전신인 방송통신위원회가 PP를 문체부가 독립제작사를 지원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빌마루 설립 및 운영자금 2200여억원도 각각 반반씩 마련했다.
일각에서는 운영주체가 둘이다 보니 관리를 하는데 충돌될 가능성을 제기한다. 방송 송출이 중단되거나 화재가 날 경우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얘기다. 또 방송시설별 기술운영을 외주로 둘 경우 시설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이를 위해 양부처는 공동운영협의회를 꾸려 부처 간 칸막이 제거에 힘쓴다는 입장이다. 또 최종 운영권한을 양부처가 순차적으로 돌아가면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할 계획이다.
강성주 미래부 방통융합실 융합정책관은 ”콘텐츠 산업을 통한 창조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양 부처가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핵심 운영 인원 15명이 외주 협력사를 최대한 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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