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27일자 30면에 게재됐습니다.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대우건설(047040)과 호반건설, 태영건설 등 건설사들이 세종시와 판교, 광교 오피스텔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은 26일부터 `세종시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분양을 시작한다. 세종시에 들어서는 첫 번째 오피스텔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 생활권 C24블록에 있고, 지상 20층에 총 1036실이다. 전용면적 22~44㎡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500만원대부터로, 계약금 10%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을 내세웠다.
지난 주말 세종시 푸르지오 시티 분양사업장에는 3만 여명 이상이 방문했다. 대우건설은 이 오피스텔에서 중앙행정타운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가까워 최상의 입지 조건을 갖췄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외에도 계룡건설(013580)과 우석건설도 1-5 생활권에서 오피스텔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우석건설은 오는 5월 600실을 공급한다. 계룡건설은 240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세종시 오피스텔 시장은 세종시 이전 공무원이라는 기본적인 임대 수요가 있고, 인근 개발에 따른 수요가 기대되고 있어 수요자 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전국 단위로 청약통장 여부에 관계없이 청약 신청금 100만원으로 청약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세종시 푸르지오시티 관심이 높아 세종시 외에도 서울 강남에도 추가로 홍보관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판교· 광교도 오피스텔 공급 활발
판교와 광교신도시에도 오피스텔 공급이 진행 중이다. 판교에서는 대우건설이 분당 삼평동에서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 237실을 분양하고 있다. 호반건설도 이 곳에서 `판교 호반메트로큐브` 177실을 분양 중이다.
동양건설은 분당 정자동에 오피스텔 174실 분양을 계획 중이다. 분양시기는 미정이다.
광교에서도 대우건설과 호반건설, 태영건설이 오피스텔을 공급하거나 계획 중이다. 호반건설은 광교신도시 C-1블록에서 340실을, 태영건설은 4-2블록에서 243실을 각각 분양 중이다.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4-1-1블록에서 광교 신대역 오피스텔 920실을 공급할 계획이다.
판교의 한 공인중개업자는 "판교신도시의 경우 난항을 겪던 알파돔시티 사업이 재개되면서 판교 오피스텔 시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대규모 기업벨트가 형성된다면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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