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세종시·판교 오피스텔시장 잡아라

류의성 기자I 2012.03.26 19:06:39

아파트 청약불패지역에 잇따라 공급
대우,계룡·호반건설 등 분양 줄줄이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27일자 30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대우건설(047040)과 호반건설, 태영건설 등 건설사들이 세종시와 판교, 광교 오피스텔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은 26일부터 `세종시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분양을 시작한다. 세종시에 들어서는 첫 번째 오피스텔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 생활권 C24블록에 있고, 지상 20층에 총 1036실이다. 전용면적 22~44㎡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500만원대부터로, 계약금 10%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을 내세웠다.

지난 주말 세종시 푸르지오 시티 분양사업장에는 3만 여명 이상이 방문했다. 대우건설은 이 오피스텔에서 중앙행정타운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가까워 최상의 입지 조건을 갖췄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외에도 계룡건설(013580)과 우석건설도 1-5 생활권에서 오피스텔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우석건설은 오는 5월 600실을 공급한다. 계룡건설은 240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우건설은 지난 23~25일 세종시 푸르지오 시티 분양사업장에 3만2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세종시 분양열기가 오피스텔시장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세종시 오피스텔 시장은 세종시 이전 공무원이라는 기본적인 임대 수요가 있고, 인근 개발에 따른 수요가 기대되고 있어 수요자 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전국 단위로 청약통장 여부에 관계없이 청약 신청금 100만원으로 청약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세종시 푸르지오시티 관심이 높아 세종시 외에도 서울 강남에도 추가로 홍보관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판교· 광교도 오피스텔 공급 활발
판교와 광교신도시에도 오피스텔 공급이 진행 중이다. 판교에서는 대우건설이 분당 삼평동에서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 237실을 분양하고 있다. 호반건설도 이 곳에서 `판교 호반메트로큐브` 177실을 분양 중이다.

동양건설은 분당 정자동에 오피스텔 174실 분양을 계획 중이다. 분양시기는 미정이다.

광교에서도 대우건설과 호반건설, 태영건설이 오피스텔을 공급하거나 계획 중이다. 호반건설은 광교신도시 C-1블록에서 340실을, 태영건설은 4-2블록에서 243실을 각각 분양 중이다.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4-1-1블록에서 광교 신대역 오피스텔 920실을 공급할 계획이다.

판교의 한 공인중개업자는 "판교신도시의 경우 난항을 겪던 알파돔시티 사업이 재개되면서 판교 오피스텔 시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대규모 기업벨트가 형성된다면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기자수첩] 대우맨의 눈물..그리고 대우가 남긴 것
☞대우건설, 이레일 계열회사에서 제외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