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오는 7월부터 이동통신사업자를 변경할 때에도 기존에 쓰던 WCDMA 휴대폰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따라 WCDMA 휴대폰일 경우, 쓰던 휴대폰 그대로 SK텔레콤(017670)과 KTF(032390)간 변경이 가능해 진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오후 제10차 회의를 열고, WCDMA 휴대폰의 잠금설정(USIM Lock) 해제를 위한 관련 규정 제정을 의결했다.
USIM(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이란, 사업자번호·가입자번호 등이 담긴 가입자 식별카드로 WCDMA 휴대폰에서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오는 7월1일부터는 사업자간 WCDMA 휴대폰의 잠금 설정이 해제돼 이용자가 이동통신사업자를 변경하더라도 WCDMA사업자간에는 기존 휴대폰을 교체할 필요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사업자를 변경하지 않는 경우에도 다른 WCDMA 휴대폰에 USIM카드만 갈아 끼워 번갈아가며 이용할 수 있다.
단, WCDMA 휴대폰의 잠금 설정이 해제되더라도 가능한 서비스는 음성통화 및 영상통화, 발신자 번호표시서비스(CID), 단문문자메시지서비스(SMS)서비스로 제한된다.
WCDMA 휴대폰 잠금설정 해제에 따라 이용자들은 앞으로 홈쇼핑이나 대형 할인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휴대폰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 관련기사 ◀
☞와이브로가 빨라졌다..'영화 한편에 2분30초 '
☞SK, 태안 경제살리기 나섰다
☞(프리즘)이통사, 시어머니가 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