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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이 보낸 추석선물은 '구포국수'…국힘 의원들에 "힘 모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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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I 2026.09.17 07: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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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국힘 의원 109명에 선물세트 돌려
"구포의 오랜 맛에 감사의 마음 담아"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추석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의 명물 ‘구포국수’를 손편지를 함께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에 선물한 구포국수.(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에 선물한 구포국수.(사진=연합뉴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의원은 전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 109명 전원의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 구포국수 선물 세트를 돌렸다. 선물 세트는 흰색 소면과 치자·백년초·녹차·메밀 등으로 색을 낸 오색면으로 구성됐다.

한 의원은 국수와 함께 보낸 손편지에 “부산 북구를 대표하는 ‘구포국수’를 보내드린다. 구포국수에는 우리 현대사가 담겨 있다”며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모여든 피란민들에게 든든한 한끼가 됐고, 전쟁이 끝난 뒤에는 경부선 철길을 따라 전국으로 퍼져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가장 어렵고 힘든 때 국민들의 삶을 지켜준 음식이었다. 국민의 삶을 지키고, 더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도록 의원님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며 “구포의 오랜 맛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낸다. 따뜻하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라”고 덧붙였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가진 간담회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의 SNS 메시지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가진 간담회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의 SNS 메시지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 외에 조정식 국회의장, 박덕흠·남인순 국회부의장,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게도 선물 세트와 손편지를 보낼 예정이다.

한 의원이 친정인 국민의힘에 추석 맞이 선물을 전한 것은 국민의힘 쪽과 접촉면을 넓혀가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편 구포국수는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몰려든 피란민들의 허기를 달래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으로 자리 잡았으며, 2014년에는 구포국수 지리적표시단체표장 상표등록을 마치고 브랜드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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