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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대통령실은 이태원 시민대책위원회와 유가족협의회 등의 초청장을 받고 참석을 적극 검토했다. 앞서 지난 18일 유가족협의회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 행정관을 통해 카드 형식의 초청장을 전달했다. 그러나 해당 추모대회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野) 4당의 공동주최라는 점을 확인하면서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사고 당시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과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대통령으로서 말할 수 없는 슬픔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번 사고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투명한 공개 그리고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