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랠리가 이어지면서 S&P500지수도 4370선에 바짝 다가섰다. 강세장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다만 일부에선 경고의 목소리가 나온다. 전일 모건스탠리에 이어 씨티그룹 역시 “경기 침체 우려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에 4000선으로 후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183.31, -0.26%)
세계 최대 IT기업 애플 주가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지난 12일 183.8달러(종가 기준)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다소 쉬어가는 모습이다.
이날 UBS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아이폰 및 서비스 매출이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목표주가는 180달러에서 190달러로 높였다.
UBS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으로 월가의 `매수` 의견 비중은 67%로 낮아졌다. 애플을 커버하는 애널리스트 42명 중 28명만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 이는 2020년말 이후 최저치이자 메가캡(빅테크) 기업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프로 스포츠(축구)팀 운영 및 관리 기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가가 14% 가까이 급등했다.
앞서 카타르 언론은 카타르 전 총리 아들 셰이크 자심이 맨체스터의 우선 입찰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셰이크 자심은 63억달러에 지분 전체를 인수하겠다고 최종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맨체스터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맨체스터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해 11월 맨체스터 매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자이언스 뱅코프(ZION, 29.77, -1.55%)
미국의 지역은행 자이언스 뱅코프 주가가 2%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익성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여파다.
앞서 자이언스는 순이자이익이 완만하게 감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지만 이날은 감소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예상보다 수익성 약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