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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호 기자]한미약품(128940)은 미국 파트너사 스펙트럼을 통해 지난해 10월 미국 전역에 출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베돈(한국 제품명 롤론티스)’이 3개월 동안 1000만 달러(한화 약 123억원) 규모의 매출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고 1일 밝혔다.
롤베돈은 한미약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받아낸 첫 번째 제품이며, FDA 실사를 통과한 한국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최초의 사례로 알려졌다. 롤베돈은 지난해 12월 미국국가종합암네트워크(NCCN)가 제시하는 열성 호중구감소증 예방 및 치료 옵션 가이드라인에 포함된 바 있다.
스펙트럼은 지난 31일 (현지시간) 자체 보도자료를 통해 “출시 이후 70개 거래처가 롤베돈을 구매했으며, 전체 시장의 22%를 차지하는 종양네트워크 상위 3곳이 해당 약물을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스펙트럼은 오는 3월 진행할 2022년 종합 실적발표 때 회사의 구체적 재무 상황과 롤베돈 관련 여러 성과들을 상세히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