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스기념병원은 전반적인 수술 결과를 개선하고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자 인공관절로봇 장비를 도입했다. 도입한 마코 스마트로보틱스는 무릎 전치환술 및 부분치환술, 고관절 전치환술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인공관절 수술 로봇으로 미국·영국·독일·호주 등 전세계 29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또한 50만 건 이상의 임상사례를 보유하는 등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 받았다.
스마트로봇 인공관절수술은 수술 전 3D CT촬영으로 환자상태를 분석해 수술 계획을 수립한 후 로봇을 이용해 환자에게 최적화된 뼈 절삭 범위, 인공관절의 크기, 삽입 위치 등을 정확하게 예측한다. 본 수술에서 의료진은 직접 로봇 팔을 잡고 집도하는데 수술과정에서 환자 관절상태의 미세한 차이를 즉시 반영해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을 가능하게 한다. 수술 중 인대와 신경 등 연부조직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중 출혈이 적고, 수술 후 관절의 기능적 회복과 신체적 회복이 빨라 일상으로의 복귀하는 시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관절센터 양성철 원장은 “로봇을 이용해 수술 전 여러 차례 시뮬레이션을 통해 더욱더 정교하고 섬세하게 수술준비를 하고 있다”며 “로봇이 수술하는 것이 아니라 숙련된 의료진의 집도 하에 로봇과 실시간 정보교환을 통해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정확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춘근 병원장은 “인공관절수술은 관절염 환자들이 최후의 보루로 여기는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해 선택하는 수술”이라며 “절개나 조직 손상 범위를 최소화 할 수 있어 일상복귀가 빠른 만큼, 고령 환자의 체력적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환자는 물론 가족들도 만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