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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분양 받자”…3월 분양경기전망 '긍정'

황현규 기자I 2021.03.09 11:00:18

주택산업연구원 HSSI 전망치 발표
전국 HSSI 95…2.8포인트↑
“분양 물량 늘고 미분양 소진 중”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3월 전국 분양경기 전망이 2월보다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내 집 마련’ 수요가 이어지면서 분양 경기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95로 전월에 비해 2.8포인트 올랐다.

HSSI전망치는 공급자(시공사·시행사) 입장에서 분양 여건을 판단하는 종합지표다. 분양 실적·여건 등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분양경기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는 의미다.

서울HSSI 전망치는 107.8로 전월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100 이상의 전망치를 보였다. 지방광역시도 전월 수준을 유지했는데, 대전(108.6, 1.4포인트↓), 세종(106.2, 6.3포인트↓)과 울산(100.0, 5.9포인트↑)이 100선의 전망치를 보였다.

또 3월 분양물량이 2월보다 늘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3월 분양물량 전망치는 109.7로 전월보다 4.7포인트 높았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수요억제 정책기조가 지속되는 속에서도 신규 분양주택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가 고밀의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한 상황으로 사업자들도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실제 3월 미분양 HSSI 전망치는 83.3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미분양 전망치도 100미만으로 미분양 물량에 대한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분양주택에 대한 수요가 미분양주택이 소진하고, 다시 분양 물량이 늘어나는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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