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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IBK기업은행은 31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IBK창공(創工) 부산 1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IBK창공 부산은 서울 마포(1호)·구로(2호)에 이은 세번째로 은행권 최초 지방 거점 창업육성플랫폼이다.
IBK창공 부산 1기에는 화학·신소재·정보통신·건강 등 분야에서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국내 15개 기업 및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스타트업 4곳 등 총 19개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이들은 BIFC 55층에 약 137평 규모로 마련된 사무실에 6개월 간 입주해 각종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국내 기업은 기존 창공의 육성 프로그램과 함께 해외 액셀러레이팅 연계, B2B·B2C플랫폼 등록, 입점 지원 등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지원 받는다. 해외 스타트업에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중소·중견기업과 전략적 사업제휴와 1대 1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이번 IBK창공 부산 개소에 앞서 지난 1월 기업은행은 부산시 및 한국거래소(KRX)와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거래소는 선발기업에 BIFC 내 사무공간을, 부산시는 지역 창업기업 발굴 및 졸업 기업에 후속공간을 지원한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IBK창공 부산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부산 창업생태계의 1번지가 되기를 바란다”며 “창업인의 두려움 없는 도전정신이 우리경제의 미래와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해외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도와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IBK창공 부산’의 목표”라며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이 되어 창공으로 비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