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전국 개별 공시지가’에 따르면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 네이처리퍼블릭 자리가 ㎡당 913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명동 초입에 자리한 이 곳은 지난 2004년부터 15년째 1위를 수성 중이다.
서울 중구 충무로2가 66-13번지 쥬얼리샵 ‘로이드’ 부지가 ㎡당 9025만원으로 2위에 올랐고 충무로 1가 23-7번지 쥬얼리샵 ‘클루’ 부지가 ㎡당 9012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1~3위 모두 전년대비 공시지가가 6.15~6.16% 비슷하게 오르면서 순위도 그대로 유지했다.
4위는 자리바꿈이 있었다. 작년 4위였던 서울시 중구 명동 2가 33-2 우리은행 부지가 5위로 내려갔고 대신 서울 중구 충무로 2가 66-19번지 운동용품 판매점 ‘뉴발란스’ 부지가 4위로 올라섰다. 뉴발란스 부지가 7.15% 오른 ㎡당 8872만원을 기록해 6.75% 상승하는데 그친 우리은행 부지를 눌렀다.
지난해 8위였던 서울시 중구 명동2가 51-5 에뛰드하우스 부지가 6위로 뛰었고 명동2가 31-7번지 홀리카홀리카 부지는 작년과 같이 7위에 머물렀다.
반면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싼 곳은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이평리 641번지로 ㎡당 142원에 불과했고 같은 이평리 732번지는143원으로 땅값 하위 2위에 올랐다.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이천리 산 363-5, 363-3, 372번지가 나란히 하위 3~5위에 올랐고 경북 울진군 기성면 방울리 760번지가 하위 6위를 기록했다. 이들 땅값은 작년과 똑같은 수준으로 전혀 오르지 않았다. 반면 작년 땅값 하위 10위를 모조리 휩쓸었던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은 올해 세 곳만 포함됐다. 전남 진도군 조도면 진목도리 산 4-72는 ㎡당 151원으로 4.14% 올라 하위 7위를 기록했고 여미리 산 14와 여미리 산 3도 각각 2.67%, 1.97% 상승하면서 하위 9위, 1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