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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운형재단, 내달 13일 '오페라 버킷' 음악회 개최

남궁민관 기자I 2018.02.27 11:39:41
세아이운형재단 음악회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오페라 버킷’ 포스터.세아그룹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세아그룹은 세아이운형재단 음악회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오페라 버킷’이 다음달 13일 오후 8시 서울 양재동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랜 시간 한결같이 오페라를 사랑하고 후원해 온 고(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의 마음을 담아 기획된 정기음악회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은 반드시 들어야 할 오페라 작품과 곡을 선정해 2015년부터 ‘오페라 버킷’이라는 타이틀로 관객들과 만나왔다.

올해 오페라 버킷에 담게 될 대표작은 ‘오페라의 제왕(帝王)’으로 불리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다. 파리 사교계 여왕 비올레타와 시골 출신의 귀족청년 알프레도의 비극적인 사랑을 테마로 한 세계 3대 오페라다. 특히 올해는 한국 오페라 7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깊은 해로 ‘라 트라비아타’가 ‘춘희(동백아가씨)’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 최초로 공연됐던 오페라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1부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구스타프 말러 교향곡 제5번 C 단조 4악장’으로 막을 연 후,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후원 아티스트인 소프라노 라하영, 테너 김범진, 김승직, 신현식이 ‘아베 마리아’, ‘별에게’, ‘버림받은 여인’, ‘망명자’ 등 국내에서는 만나기 어려웠던 베르디의 주옥 같은 가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2부는 ‘라 트라비아타’를 80분간의 콘서트 오페라 형태로 재구성했다. 세계적인 고전을 가장 현대적인 연출기법과 시선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며, 재단 후원 아티스트이자 오스트리아 린츠극장 주역으로 활동한 소프라노 이명주, 테너 김지운, 바리톤 정승기 및 그란데오페라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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