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문재인 정권, '한미FTA는 제2을사늑약' 발언 사과해야”

최성근 기자I 2017.07.14 13:04:33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14일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이 지난 2011년 한미FTA 법안을 국회에서 처리하자 민주당이 이를 두고 ‘제2의 을사늑약’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1년 11월 한나라당 대표 시절에 한미 FTA를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트리며 반대하는 가운데 통과시켰을 때 저를 보고 민주당에서는 불공정 협정이고 제2의 을사늑약이고 매국노라고 까지 비난을 했다”며 “그런데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꺼꾸로 미국측이 불공정 협정이라고 개정요구를 해온 지금 과연 문재인 정권이 이를 어떻게 대처할지 한번 지켜 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소한 민주당과 문대통령은 저에게 사과라도 한마디하고 한미 FTA개정 협상을 시작해야 정치도의에 맞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그렇게 극렬하게 반미를 외치면서 국익에 크게 도움이 되었던 한미 FTA를 광화문 촛불시위로 반대 하던 분들이 대통령이 되고 정권을 잡았다”며 “나라를 어떻게 끌고 가는지 우리 한번 지켜 보자”고 전했다.

한미FTA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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