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AI 달걀 부족 사태에 일부 품목 생산 중단

유수정 기자I 2016.12.23 15:24:54
(사진=파리바게뜨 홈페이지)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SPC그룹이 운영 중인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전국적으로 불어 닥친 AI여파로 달갈 부족 현상이 생기자 카스텔라 등 19개 품목의 생산을 중단할 방침이다.

23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이번에 판매 중단된 제품은 △치즈가 부드러운 시간 △카스텔라 △추억의 옥수수카스텔라 △오리지널머핀 △초콜릿머핀 △블루베리머핀 △치즈머핀 △오리지널 머핀 1개입 △초콜릿머핀 1개입 △폭신폭신 호두쉬폰 △미니 블루베리롤 등이다.

또한 △미니 한라봉롤 △미니 헤즐넛피칸롤 △미니 산딸기롤 △30주년 명품 카스테라 △쁘띠구겔호프 초코 △쁘띠구겔호프 바닐라 △쁘띠구겔호프 레드벨벳 △초코가 달콤한 시간도 당분간 생산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면서 국내 달걀 수급 상황이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다. AI가 확산하면서 SPC에 달걀을 공급해온 농가 중 절반가량이 폐쇄됐는데, 앞으로 조달되는 달걀의 양은 현재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파리바게뜨 측은 “일반 제품보다 달걀이 많이 사용되거나 수익성이 떨어지는 제품의 생산을 중단했다”며 “달걀 수급이 안정화될 때까지만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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