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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이날 서울 국회 인근에서 열린 ‘만민공동회’ 행사에서 “이번에도 ‘국민의 뜻 따위는 바람이 불면 촛불이 잦아들겠지’ ‘저것들 짖어봐야 개 돼지지’라고 뒤에서 웃고 있는 언론, 재벌, 검찰, 국회의원 싸그리 잡아내서 다시는 그들이 힘을 갖지 못하도록 국민이 힘을 가질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 절호의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들에게 고개 숙이는 우리가 아니라 우리에게 고개 숙이는 정치 권한을 만들어내고 정권에 충성하는 검찰이 아니라 국민에게 충성하는 검찰을 만들어내고 배후에서 다시 한 번 얼굴만 바꿔서 얼굴만 시술해서 다시 저들의 정권을 연장하고 국민을 속이고 국민을 겁박하고 최저시급 만원도 되지 않는 가운데서도 열심히 일하는 젊은이들의 정열을 짓밟고 일부 젊은이들에게만 혜택을 주고 자기들만 사는 세상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다시 한 번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저들에게 반드시 촛불로 이번만은 안 된다고 강력한 경고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만약에 탄핵이 부결되면 탄핵에 반대한 국회의원 제명하고 그 정당은 해산시키고, 만약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심의해서 부결시키면 헌법재판소도 해산하면 된다”며 “하나도 겁내지 말고 촛불 들고 끝까지 가서 이 나라의 주권자가 누구이고 이 나라 주권자의 존엄이 어떤 것인지를 끝까지 알려줘서 대한민국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를 이번에는 반드시 저들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