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색조화장품 경쟁력 강화한다

임현영 기자I 2014.09.16 14:13:08

"계절 앞서 유행 색상 미리 예측"
올가을 멜롯·오키드퍼플 스카치 레드 꼽아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색조 화장품 사업을 확대한다. LG생활건강은 계절에 앞서 유행할 색상을 미리 예측, 제안하는 경쟁력을 강화해 색조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고 16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2011년 색조화장품 보브를 인수해 2012년 색조화장 부문 브랜드 ‘더컬러랩’을 론칭했다. 더컬러랩은 이번 가을·겨울부터 마케팅의 일환으로 ‘메가 컬러 프로젝트’를 펼치고, 매년 2회 봄·여름 및 가을·겨울에 유행할 색상을 예측한다.

LG생활건강의 더컬러랩이 예측한 올 가을 유행할 3가지 색상.
색상은 패션의 본고장인 뉴욕, 밀라노, 파리, 런던의 패션쇼 메이크업 등에서 영감을 얻어, 국내 동향 및 한국인의 피부색을 고려해 선정된다. 여기에 해당 색이 포함된 제품을 선봬 색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컬러랩은 올 연말까지 유행을 이끌 색상으로 △멜롯 퍼플과 △오키드 퍼플 △스카치 레드 등 3가지 색을 꼽았다.

멜롯 퍼플은 푸른 빛이 감도는 분홍색상으로 화려한 느낌을 표현하며, 오키드 퍼플은 보석을 연상시키는 보라색의 여성스러움을 강조한다. 스카치 레드는 짙은 와인색상으로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이 세 가지 색을 담아 멜롯 퍼플 색상의 ‘VDL 엑스퍼트 컬러 립큐브 EX’와 ‘더페이스샵 리얼 글로스’를 판매한다. 또 오키드 퍼플 색상의 ‘캐시캣 매치 글램립’과 ‘코드네일 비비드 V506’와 스카치 레드 색상의 ‘보브 캐슬듀 젤코트 립 루즈’, ‘VDL 엑스퍼트 네일컬러 502’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훈 더컬러랩 부문장은 “색조사업 매출 비중을 글로벌 수준인 35%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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