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 사망 소식에 亞증시 급등..금·은값 ↓(상보)

안혜신 기자I 2011.05.02 14:12:24

日 닛케이 한때 1만선 넘어서기도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 금융 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은값 등은 낙폭을 키우고 있다.

한국시간 2일 오후 1시57분 현재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 상승한 9991.88을 기록 중이다. 닛케이 지수는 빈 라덴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1만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동안 고공행진을 지속했던 금·은값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은 현물 값은 전 거래일 대비 6.6% 하락한 온스당 44.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말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금 현물 값 역시 빈 라덴 사망 소식 직후 2% 이상 떨어진 온스 당 1540.39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작전으로 빈 라덴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04% 내린 112.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0.9%, 10년 만기 미국 국채의 수익률은 2.4%포인트 상승했다.

오사마 빈라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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