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기 삼성전자 LCD사업부 사장(사진)은 2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현지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처럼 밝히며 "이들 제품을 앞세워 현지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중국 시장에 공급하는 TV용 LCD 패널 중 3D TV 패널의 비중을 10%대로 늘리고, LED TV 패널도 50%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 사장은 "올해 중국 TV시장에서도 3D TV가 주목받을 것"이라며 "지난해 3D TV 시장을 석권한 액티브 방식이 올해도 중국 3D TV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은 단일 국가로는 가장 큰 디스플레이 시장이자 앞으로도 수 년간 10%대의 성장이 지속될 시장이라는 게 삼성전자의 예상. 올해 평판 TV 시장도 4700만대로 예상되며 3D TV도 280여만대 정도의 규모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특히 중국 춘절 기간 중 판매된 3D TV 가운데 90%가 액티브 3D 제품이고, 이는 중국 소비자들이 TV를 구매할 때, 화질을 가장 중요시한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중국의 대다수 업체들도 액티브 3D 제품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며 자사 `액티브` 방식의 `대세론`을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이날 베이징에서 LCD산업 관련 업체를 모두 초청해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 행사를 마련하기도 했다.
행사에는 TCL 창훙 하이센스 콩카 하이얼 등 중국 TV 업체,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미쯔비시 샤프 등 일본 업체, LCD 패널, 부품, 협력업체 및 궈메이, 쑤닝 등 유통업체 등이 참여했다.
장 사장은 "중국 시장은 삼성의 최대 전략시장 중 한 곳으로 향후 중국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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