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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와 만난 다카이치 "우크라 지원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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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유 기자I 2026.09.23 08: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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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차 가진 비공개 정상회담
다카이치 日총리 "우크라와 함께 할 것"
젤렌스키 "재건사업에 日기업 함께했으면"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사진=AFPBB/로이터
사진=AFPBB/로이터
다카이치 총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비공개 회담에 앞서 “일본이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는 정책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대(對)러시아 제재를 유지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줄곧 우크라이나의 지원국 역할을 해왔다. 다만, 무기 수출에 대한 자국내 법적 규제로 인해 군사적 지원은 트럭, 방탄복 등 비살상 품목으로 제한돼 왔다.

또한 일본은 발전기를 제공해 우크라이나의 전력 공급을 도왔고 파괴된 우크라이나 기간시설 재건을 위한 계획 수립도 주도해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드론 개발 및 방공 장비 공급 등 일본과의 추가적인 협력을 제안한 바 있지만, 이번 회담 전 공개 석상에서는 다카이치 총리를 압박하지는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 개인은 물론 일본 국가 차원의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일본 기업들이 참여하길 매우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의 이번 회담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옛 소련이 점령한 일본 북방 남쿠릴 4개 도서를 처음 방문하면서 양국간 관계가 한층 악화된 가운데 이뤄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밀착 행보를 이어가는 일본을 향해 대모스크바 적대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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