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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에너지 기업 홀텍도 지난주 IPO 계획을 무기한 중단했다. 홀텍은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소형 원자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최대 100억달러의 기업가치로 9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었다. 홀텍은 IPO 연기의 가장 큰 이유로 “데이터센터 개발의 불확실성”을 꼽았다.
AI 데이터센터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는 전력회사 애그리코도 IPO 일정을 늦추고 있다. 데이터센터 산업의 불확실성에 더해 금리 상승과 전반적인 경기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지역사회의 반발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들어서면서 전력 소비와 환경 부담, 전기요금 상승 등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중간선거를 앞두고 데이터센터 개발은 민주·공화 양당 유권자 모두에서 반발이 나오는 이례적인 정치 쟁점으로 부상했다. 일부 주 정부도 자체적으로 데이터센터 개발을 제한하는 조치를 검토하거나 시행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데이터센터 기업별 사업 안정성과 실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나온다. SB에너지는 아직 실제 운영에 들어간 데이터센터가 한 곳도 없음에도 2028년부터 약 20년간 4390억달러 규모의 수주잔고를 매출로 인식할 예정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현실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SB에너지는 최근 세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사친 카티 인프라 총괄이 참여하는 투자자 설명회를 열어 프로젝트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SB에너지가 핵심 임차인인 오픈AI를 직접 내세울 정도로 투자자들의 회의적인 시각을 의식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NYT는 “IPO 연기는 최근 몇 년간 투자자들의 거의 무제한적인 관심을 누려온 AI 산업으로서는 이례적인 차질”이라며 “데이터센터 산업이 직면한 문제뿐 아니라 금리 상승과 전반적인 경제 불확실성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