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식’ 개최 LG, 참전국 에티오피아에 직업교육…청년 자립 도와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전자는 22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제10회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는 아프리카 유일 한국전쟁 지상군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서 무상 직업교육 지원 활동을 10년째 펼치고 있다. 직업교육에 그치지 않고 취·창업 지원까지 연계해 에티오피아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이날 졸업식에는 정강 주(駐)에티오피아 한국대사, 트샬레 베레차(Teshale Berecha) 에티오피아 노동기술부 차관,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가 22일(현지시간) 제10회 졸업식을 진행했다. (사진=LG전자)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LG가 KOICA(한국국제협력단), 에티오피아 정부 등과 협력해 설립하고 LG전자와 국제개발 NGO 월드투게더가 운영 중인 기술교육기관이다. 대한민국을 위해 한국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2014년 문을 열었다. 매년 필기시험과 면접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고 전기전자, IT 분야의 전문 직업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을 위해 점심 식사와 통학버스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졸업생 68명을 포함해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누적 졸업생 수는 679명으로 늘었다. LG-KOICA 졸업생의 취·창업률은 100%다. 졸업생 모두가 IT 기업에 취업하거나 습득한 기술을 활용해 창업했다.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가 22일(현지시간) 제10회 졸업식을 진행했다. 정강 주에티오피아 한국 대사(왼쪽부터), 졸업생 대표 아베네저 테웰데(Abenezer Tweolde), 타리쿠(Tariku)희망직업훈련학교장. (사진=LG전자)
LG전자는 우수 졸업생에게 LG전자 중아서비스법인의 채용 전환형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교내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법률, 마케팅, 사업 관리 등에 관한 실무 교육 및 멘토링도 지원하고 있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6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한국의 개발협력(ODA) 우수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앞서 지난 2020년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직업훈련학교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졸업생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테맘 압둘 알리(Temam Abdul Ali)씨의 손주인 쌍둥이 남매가 포함됐다. 이들은 IT 및 네트워크 분야 전문 교육을 받고 각각 네트워크 엔지니어와 IT 분야의 창업가를 목표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가 22일(현지시간) 제10회 졸업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사진 가운데)와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손주인 쌍둥이 남매. (사진=LG전자)
졸업생 대표 아베네저 테웰데(Abenezer Tewolde)는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준 LG에 감사드린다”며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배운 전자 분야 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엔지니어의 꿈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했다.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통해 에티오피아 청년들에게 자립 기회를 제공하며 10년째 의미 있는 결실을 맺어온 만큼, 앞으로도 세계 곳곳의 청년들이 꿈을 키우며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학생들이 가전제품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