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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휴전'에 극적 합의…원·달러 환율, 1500원대 하향 시도[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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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4.08 08:11:58

역외 1495.2원…야간장 마감가 1501.00원
트럼프 “이란 폭격 2주 연장에 동의”
달러 인덱스 하락, 국제유가 100달러선 하회
“2주 휴전으로 인한 약달러·위험선호에 환율 하락”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원·달러 환율은 1500원대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이란이 데드라인을 앞두고 2주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재차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가 확대되며 원·달러 환율의 하방 압력이 커질 예정이다.

사진=AFP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95.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50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9선으로 소폭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한다는 조건 아래,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동의한다”며 “이것은 쌍방향 휴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제유가는 급락하는 모습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하락 전환하며 배럴당 9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소식에 유가도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이란이 추가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경우 유가가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원·달러 환율 역시 국제유가와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간밤 야간장에서 1500원대를 하회했던 만큼 이날 장 중 1500원을 하향하며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주 휴전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과 약달러에 동조해 환율 하락을 예상한다”면서 “이날 국내 증시도 휴전 낙관론에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이며 위험통화인 원화 강세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이달 들어 거주자 미국 주식 순매도가 우위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수입업체들의 달러 확보 움직임은 꾸준하다고 봤다. 그는 “수입업체 결제 수요는 하단을 지지한다”면서 “외환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레벨이 하락할 때 꾸준한 매수대응으로 일관하는 수입업체 결제 수요는 낙폭을 제한하는 변수”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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