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들어선 100일 새 재산 26.8% 상승
삼성전자·삼성생명 보유 주식 1조 넘게 상승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이 처음으로 18조원을 돌파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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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 회장의 주식재산은 전날 기준 8조1086억원으로 평가됐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총 7개의 주식종목을 갖고 있다.
 | | (사진=한국CXO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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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이 18조원을 넘어선 것은 고(故) 이건희 회장의 주식을 물려받은 이후 처음이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지난 6월4일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4조2852억원으로, 대통령 취임 50일째인 지난 7월 23일에는 16조2648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다 지난 10일 17조 8308억원까지 오른 주식가치는 하루 만에 2778억원 불어나며 18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이 대통령의 취임 이후 주가 상승이 결정적이었다. 삼성전자의 주식가치는 새 정부가 들어선 지 100일 만에 27%(1조5196억원) 뛰었다. 삼성생명 종목의 주식평가액도 같은 기간 1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용 회장과 함께 국내 주식부자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주식재산은 전날 12조394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 취임 당시 11조1333억원에서 11.3% 증가했다. 조 회장의 경우 지난 8월 22일 메리츠금융지주 주가가 12만 9000원까지 오르면서 주식평가액이 12조6093억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조 회장은 특히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뒤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을 앞섰는데, 현재 이재용 회장과 5조원 넘는 차이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외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6월 4일 10조 2949억 원에서 이달 11일에는 11조 839억 원으로 7.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