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도입 더 빠르게…S2W, 'SAIP 라이트' 출시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에스투더블유(S2W)는 산업용 생성형 AI(인공지능) 플랫폼을 경량화해 서비스 구축 과정의 효율성을 높인 ‘SAIP 라이트(SAIP Lite)’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S2W의 ‘SAIP 라이트’ 플랫폼 출시 관련 홍보 이미지(사진=S2W)

SAIP는 비정형 빅데이터 처리와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등 기술을 토대로 기업 내부 데이터 운용을 지원한다. 이번 SAIP 라이트는 SAIP의 핵심 기능을 한 데 모아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라이트 플랫폼 설치 후 데이터를 피딩(Feeding)하는 것만으로도, 광학문자인식(OCR)을 포함한 멀티모달 데이터 처리 및 검색증강생성(RAG) 등을 적용해 사용 목적과 질문의 맥락을 고려한 양질의 답변을 제공하는 챗봇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SAIP 프로젝트가 고객 특화 서비스 기획과 개발부터 맞춤형 구축에 이르는 전 과정을 포괄했다면, SAIP 라이트는 데이터 운용 컨설팅과 인프라 구축, 패키지 설치·설정 등으로 절차를 간소화했다.

S2W 측은 이를 통해 서비스 도입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대 5분의 1 수준으로 단축했다고 강조했다. 최초 구축 이후에도 사용상 필요에 따라 수시로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다는 점도 앞세웠다.

아울러 거대언어모델(LLM)의 개발·배포·운영 과정에서 보안성을 강화하는 ‘시큐리티 가드레일’과 사용자의 직무나 책임을 기반으로 역할을 정의하고 차등적인 권한을 부여해 자원 접근을 관리하는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 등을 내장했다.

SAIP 라이트는 오는 26일 서울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리는 S2W의 기술 콘퍼런스 ‘S2W 인텔리전스 서밋 2025’ 행사장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정진우 S2W AI총괄이사는 “SAIP 라이트는 안전성과 정확성의 기반 위에서 도입 절차와 구축 비용을 합리화함으로써 생성형 AI를 업무 현장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더 많은 기업들이 한결 가볍고 유연하게 새로운 생산성 혁신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