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장관은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운용위)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금운용위는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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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 상황을 예의주시 하면서 적절한 시장 대응을 통해 기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6차 기금운용위원회는 의결 안건 2건, 보고 안건 2건으로 총 4건을 논의한다.
우선 기금운용본부가 내년도 시장수익률 대비 달성해야 하는 ‘2024년도 목표 초과 수익률’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목표 초과수익률은 기금운용의 방향을 결정하고 기금운용본부의 성과급 기준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국민연금기금 한시적 전략적 환헤지 비율 조정기간 연장(안)’에 대해 심의·의결한다.
작년 12월 제6차 기금운용위원회에서 환율 변동에 따른 기금의 환 손실을 방어하기 위해 전략적 환헤지 비율을 최대 10%(기존 0%)까지 한시적으로 상향한 바 있다. 이에 따른 환헤지 이행 결과와 해당 조치에 대한 추가 연장 필요성에 대해 심의한다.
앞서 국민연금은 작년 큰 폭의 평가손실을 기록(-8.22%)했지만 올해 9월까지 기금수익률 8.66%로, 작년 평가 손실을 대부분 회복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기금 적립금은 약 984조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긴축 완화와 견조한 기업 실적에 따라 국내·외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 장관은 “올해 정부는 ‘제5차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을 수립했다”며 “미래 세대의 부담을 완화하고 연금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금수익률 1%포인트(p) 제고 목표를 명확히 담아 기금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금운용을 위한 우수인력 확보, 해외·대체투자 확대 기반을 확충함과 동시에 투자 다변화를 위한 기금 자산배분과 성과평가 체계 등 개편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며 “국민연금이 운용 규모에 맞는 운용체계를 만들고 역량을 갖춰 나가는데 위원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논의에 참여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