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27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0월 1일 중단 예정이었던 딜라이브 강남케이블TV 방송 송출은 양사 합의로 방송 송출이 계속됨을 알려 드린다”며 “시청자분들께 혼선을 드린 점 양해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양사 합의로 송출수수료 협상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강남딜라이브와 번호 후순위 이동 및 송출수수료 조정을 놓고 협상이 난항을 겪자 지난 8월 24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방송중단을 예고했다. 다만 이후에도 계속해온 협상이 극적 타결되면서 블랙아웃이란 파국은 막았다.
홈쇼핑업계는 실적악화 속에도 방송매출의 65%에 달할 정도로 불어나는 송출수수료에 부담을 토로하는 중이다. 이제 관심은 CJ ENM(CJ 온스타일)과 현대홈쇼핑의 LG헬로비전과의 협상 등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두 홈쇼핑업체도 송출수수료 문제로 LG헬로비전에 대한 송출 중단도 결정했으나 일단 협상을 재개하고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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