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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최근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갱도 중 일부 복구…모든 가능성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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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슬 기자I 2022.03.28 12:41:45

"北 ICBM발사 극적인 방식 구성...성과와 함의 부각"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지난 24일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통일부는 28일 “북한이 최근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폭파했던 갱도 중 일부의 복구로 추정되는 활동이 식별돼 한미 당국이 주시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다음 행동을 예단할 순 없다”면서도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모든 가능성에 빈틈없이 대비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추가 핵실험 을 실시할 가능성 또한 염두에 두고 있단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북한 스스로 국제사회에 약속한 모라토리엄을 파기하고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행위입니다. 북한은 이와 관련한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우리와 국제사회가 제시해 온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올 것을 엄중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하는 신형 ICBM 발사 다음 날인 지난 25일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한 관련 영상에 대한 평가를 묻자 “북한이 3월 25일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한 이번 발사 관련 영상도 과거와 다르게 보다 극적인 방식으로 구성함으로써 이번 발사의 성과와 함의를 부각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의도가 무엇이든 북한은 이번 발사와 같이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의 길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클로즈업과 교차 컷 등 각종 편집 기술을 동원해 ICBM이 거대한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에 실려 등장하는 순간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장에서 직접 발사를 지휘하는 모습 등을 화려하게 편집한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북한의 주장과는 달리 한미는 당시 발사된 ICBM의 엔진 노즐 2개와 1단 엔진 연소시간, 등을 근거로 화성-17형이 아닌 기존의 ‘화성-15형’인 것으로 결론을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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