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올해 3월 수상자로 임상언 현대모비스 책임연구원과 장규범 네오티스 팀장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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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I 플랫폼은 차량 내에서 정보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환경을 뜻한다. 임상언 책임연구원은 플랫폼 부품의 표준화를 통한 원가 절감과 제조 공정 단순화로 제품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였다. 해당 제품은 오는 2028년까지 약 1700만대 수출이 예상되는 현대자동차 신규 차종의 핵심 부품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임 책임연구원은 “미래 자율주행 차량에 필요한 기술과 제품 개발에 힘써 세계시장 선도에 앞장 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규범 네오티스 팀장도 제품 소형화, 고도화에 따라 미세가공 기술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초극소경 절삭공구용 나노코팅박막 개발과 양산 기술 확보로 초정밀 가공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초극소경 공구는 매월 수백만 개의 제품을 같은 품질로 만드는 초정밀 가공 분야의 핵심이다. 장규범 팀장은 높은 접합강도와 무게중심이 이탈되지 않는 형상 설계로 원소재 비용을 75% 줄였다. 나노코팅박막 개발과 양산을 통해 공구 수명을 200% 높이고, 기업이 매출을 2배로 달성하는 데 역할을 했다.
장 팀장은 “고성능 절삭공구 개발은 관련 산업제품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