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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중계]롯데렌탈, 오후 1시 최고 경쟁률 20대1 넘어서

권효중 기자I 2021.08.09 13:07:54

삼성증권 20.16대 1로 최고, 인수단 3곳 경쟁률 두자릿수대
오는 10일 오후 4시까지 청약 진행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국내 렌터카 1위 기업 롯데렌탈이 청약 첫 날 오후 1시 기준 청약 경쟁률이 최고 20대 1을 넘어섰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가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이사가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모빌리티 사업을 위해 포티투닷에 250억원 규모 지분투자를 결정했다. (사진=롯데렌탈)
9일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NH투자증권의 청약 경쟁률은 4.22대 1이다.

NH투자증권과 대표 주관사를 맡아 함께 가장 많은 물량(140만6145주)을 한국투자증권의 경쟁률은 5.78대 1이다. 공동주관사인 KB증권(86만5320주)의 경쟁률은 6.56대 1, 인수단으로 참여(각 12만9798주)한 △미래에셋증권 15.75대 1 △삼성증권 20.16대 1 △신한금융투자 3.02대 1 △키움증권 4.48대 1 △하나금융투자 15.92대 1로 각각 나타났다. 이날 청약은 오전 10시부터 진행됐으며, 컬러강판 전문 기업인 아주스틸과 청약 일정이 동시에 진행된다. 현재까지는 배정 물량이 적어 경쟁률이 높아질 수 있는 인수단들을 중심으로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롯데렌탈은 지난 3~4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총 762개 기관이 참여해 21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희망밴드(4만7000~5만9000원) 최상단인 5만9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약 8509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2조1614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물량 기준으로 참여 기관의 약 99.3%는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냈고, 의무보유 확약 비중은 약 14.7%이었다.

롯데렌탈은 현재 렌터카 사업뿐만이 아니라 카셰링, 일반 렌탈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2521억원, 영업이익은 1599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5889억원, 영업이익 4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의 증권신고서상 비교 기업은 SK렌터카(068400), AJ네트웍스(095570) 등 국내 기업으로, 여기에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는 등 보수적인 가치 평가에 나서 안정적인 실적에 비해 ‘보수적인 가치 평가’가 이뤄졌다. 이후 회사는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목표로 전기차, 카셰어링 등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이를 위해 회사는 모빌리티 기술 기업인 포티투닷에 약 25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관련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카셰어링 업계 중에서는 최초로 롯데렌탈의 ‘그린카’가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며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물량 확보, 오토렌탈보다 수익성이 높은 일반렌탈 등을 통한 경쟁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배정물량은 전체의 30%인 432만6600주다. 청약 최소 주수는 10주로, 이에 따른 최소 증거금은 29만5000원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총 8곳의 증권사를 통해 청약이 가능하며, 중복청약은 불가능해 이중 한 곳의 증권사를 선택해야 한다.

한편 롯데렌탈의 일반 청약은 오는 10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12일 환불과 납입 절차를 거쳐 1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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